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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수제갈비전문점 거북골》 ;로또당첨된 돈으로 고기먹다

비가 살며시 내린 토요일 오후 신랑친구가 우리집에 놀러 왔는데 로또가 됐다면서 상기된 얼굴로 복권 가게로 들어갔 어요. 평소에 장난기가 있는 친구라서 장난인 줄알고 따라 들어갔는데 진짜로 현금5만원을 받는것이에요. 로또 당첨 자는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메뉴는 수제갈비 거북골에 가기 로 결정했어요.

입구부터 고깃집아우라를 풍겼어요. 거북골 왜 이름이 거북골이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간판을 찾아보았지만 의미는 찾지 못했어요. 향긋한 고기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기분좋은 냄새였어요. 맛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들어가는데 입구에 점심특선 입간판이 눈에 띄었어요.
위치는 증산역에서 5분정도 걸어오면 되고, 조금 더 가면 명
지대가 있어요. 증산역에서 7019버스도 있어요.

점심메뉴도 다양하게 먹을수 있더라구요. 갈비탕,육개장,뚝불고기,부대찌개,김치찜,김치찌개,된장찌개,칡냉면 점심시간에 꼭 와봐야겠어요.
다른 고깃집점심메뉴는 보통 1~2가지인데 다양했어요. 돼지갈비 포장하면 3+1, 6+2행사를 하네요. 포장를 하면 조금 더 경제적일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기를 먹으면 칡냉면이 공짜네요.

메뉴가 다양했어요. 돼지고기는 갈비랑 삼겹살, 생목살, 갈매기살, 항정살이 있어요. 소고기는 차돌박이,갈비살이 있는데 옆테이블에서 갈매기살과 소갈비살을 주문하는걸 보면 많이먹는 메뉴이더라구요. 가격은 13000원~15000까 지라 저렴한편이었어요.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1~2천원 정 도 차이가나서 자유롭게 고를수있어서 좋았어요.생목살2인분과 수제돼지갈비2인분을 주문했는
3명이서 적당하게 먹을수 있었어요. 서비스로 돼지껍데기가 나와서 놀랐어요. 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것 같아요.

고깃집에오면 아쉬운건 밑반찬이죠. 여긴 기본 밑반찬이 여러가지였어요. 파절임, 나물무침, 사라다, 돼지껍데기도 기본이에요. 순두부,김치, 물김치이정도면 만족스러웠어
요. 국은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간이딱맞아 맛있었어요.
고기찍어먹는 소스는 간장넣은 소스에 잘게썰은 양배추를 넣어먹는 소스였어요. 양파넣은 소스를 먹었었는데 양배추넣은소스는 신선한 맛과 고소한 맛이 나서 고기와 쌓았을때 맛이 좋았어요.

수제돼지갈비 모양은 크고 작은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수제느낌이났어요. 갈비양념은 달달한 우리가 아는 양념맛이었는데 숯불향이 나서 좀 달랐던것 같아요.
불판은 옛날스러운 불판이어서 재미있었어요. 돼지 껍데기는 부들부들해서 좋았어요. 구조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2층에서 주문하면 1층에서 엘레베이트처럼 올려주더라구요. 편하게 주문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철판에 구운 돼지갈비는 탄듯하면서 바싹하게 구워줘서 고기가 바삭한 식감이 좋았어요. 부드러운 식감이 좋으시면 조금만 익혀드세요.

이번엔 목살이에요.두툼한 비주얼에 마블링이 있고 소금과
후추로 양념되어있어서 맛있어보였어요.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생각났어요.굽기도 전에 벌써 먹은느낌이 나서 입에 침이 고였어요.

목살의 빛깔이 아름답죠~한점 먹을때마다 감탄사가 나오는 맛이네요. 개인취향일수도 있으니 감안하시고 보세요.

마지막으로 냉면이 나왔어요. 요즘은 유료가 많은데 냉면이 서비스네요. 물냉면은 시원하고 비빔냉면은 맵지않고 고추장맛이 강한 쫄깃한 식감이 있었어요. 칡이 든 냉면이 라서 건강에 더 좋겠죠. 토요일밤 로또와 함께 행복한 외식
이었습니다.
거북골 위치는 아래에 있어요.